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맨프레드 리더십론과 코칭] 강의를 마치고

한국사회적코칭협회에서 2023.6.27

'정신분석과 정신의학을 기업경영에 접목시켜 온 세계적인 리더십 임상학자'


맨프레드 F. R. 케츠 드 브리스를 칭하는 말히다. 

그는 경제학, 경영학뿐만 아니라 정신분석까지 아우르며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분석과 접근으로 리더와 조직을 돕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학문적 연구와 실제적 적용에 대한 완벽한 조합을 보여주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론을 보여준다.  


나는 지난해, 팬데믹 시대에 맨프레드 교수가 죽음과 리더의 실존적인 도전에 대해서 숙고한 내용을 다룬 책 '쿼바디스'를 번역하면서 그가 말하는 리더십론과 코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맨프레드 리더십론과 코칭]은 국내에 번역된 그의 책을 탐구하면서 그가 경험한 수많은 코칭 사례를 학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작년 8월부터 매달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한국사회적코칭협회 6월 세미나에서는 그간 프로그램에서 다룬 10권의 책과 곧 출간될 번역서를 소개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매달 책을 정독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내 안에 축적되어 통합된 지식과 깨달음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저자에 대해 소개한 후 각 도서마다 2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맨프레드 교수의 리더십론에서 강조하는 것과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론적인 설명들을 이어갔다. 전이, 역전이, 거울전이, 투사, 투사적 동일시, 이상화, 나르시시즘, 애착 유형, 전이 공간, 중간영역, 사이코패스, 기업정신병, 방어기제, 포퓰리스트, 군중심리 등 리더와 구성원의 심리적 역동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었다. 


10권의 책을 간단히 살펴본 후 첫 번째 도서였던 '쿼바디스'를 활용해 어떻게 [맨프레드 리더십론과 코칭]이 진행되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러 참가자들로부터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자신을 성찰적 리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라는 추천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쿼바디스'는 죽음이라는 소재로 삶의 진정한 리더십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참가자들이 우리 인생의 '은밀한 동기부여자'인 죽음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올 가을이면 [맨프레드 리더십론과 코칭] 2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탐구를 통한 배움은 다시 경험적 지식이 되어 코칭의 현장에서 적용되고


새로 만나는 참가자들과의 상호 학습의 역동에서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나타나리라고 생각한다. 



가을을 기대하며





매거진의 이전글 [리더의 일상적 위협] 번역서 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