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31
화창한 5월의 마지막 날,
초등학생 30여 명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다.
오늘은 아이들을 만나 도덕성 교육을 1시간씩 2번에 걸쳐 진행했는데,
학년이 골고루 섞여있는 만큼 난이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 대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 했다.
나는 강연 의뢰를 받으면, 어떤 주제든지
매달 진행하는 헤더스코칭쇼의 형식을 활용한다.
이미 미취학 아동, 중학생 심지어 고등학생에게도 코칭쇼를 적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
초등학생들에게도 역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질문을 던진 것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번 도덕성 교육에서는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어떤 말씨를 사용하는 것이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지 배워가며,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선행이 어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지 상호학습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하였다.
영상과 노래를 감상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모둠별로 진행하니
지루할 틈 없이 마치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많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모습이었다.
저요 저요라고 외치며 손을 드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손을 든 친구마다 놓치지 않고 반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 아동 센터에서 해맑은 아이들을 만나
따뜻한 말, 친절한 행동을 탐구한 시간은 한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준 작은 당근 모양 연필 뚜껑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