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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든 Dec 30. 2023

Adieu  

격려와 위로와 행복을

   얼마 전 최강 몬스터즈 김성근 감독의 <인생은 순간이다>를 읽었습니다. 인간의 의지가 정점에 이르면 그게 김성근 감독이 아닐까 싶어 읽는 내내 탄복했습니다. 야신이란 별명답게 오직 야구만 생각하며 살아온 그는 지능, 전문성, 경험, 열정, 리더십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최고의 감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도자가 된 이후 무려 25년 차, 66살이 되어서야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브런치에 각자가 견뎌온 상처, 눈물, 기쁨, 인생을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누군가의 글은 책으로 세상에 태어날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브런치에서 많은 구독자와 댓글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뭐 어떻습니까? 우린 그저 다른 구간을 견디고 있는 것뿐이니까요.


   새해에는 여러분의 구간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더 많이 나눠지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Adieu 2023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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