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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나에게 보여주는 것

이틀간의 뒹굴거림이 빛을 통해 내게 보여주었다

by soulgarden


" 숫자와 상징은 우주의 언어이다 "



어디선가 본 문구인데 내 생각과 일치한다. 그래서 나는 숫자와 상징의 의미를 따른다.

그래서 생활에서 보이는 숫자를 통해 엔젤 넘버를 찾아보며 내 에너지를 인식하고 참고하고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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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너지와 진동, 파동의 방향성도 믿는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에너지와 진동을 주파수에 맞추어

내가 원하는 에너지와 상황을 설계하고,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만난다.



그런 이유들로

1- 항상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 사람들과의 관계가 내 삶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러한 변화의 시공간과 관계들 속에서

나의 본질인 참자기 self에 대해 알고 인식하면서 관계를 맺어야 한다라고 내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

대상관계이론과


2-시공간과 인간과 우주, 관계속에서

무의식적인 동기와 방향이 있다 라고 말한다고 정리하여 생각하고 있는 융의 무의식의 이론을 지지한다.

그래서

나에게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내 의식이 생기면

그 안에서 내 욕구와 동기와 방향을 살펴보고 (개인 무의식)

나를 둘러싼 과 집단에서의 욕구와 동기와 방향(집단 무의식)을 살펴보며 살고 있다.


거기에

아니마(여성성-감성/감정과 의미 추구, 우반구의 역할-적응하고 순응하는 대처모습으로서의 나)와

아니무스(남성성-논리와 합리, 좌반구의 역할-계획하고 성취하는 모습으로서의 나),

나와 관계하는 이의 아니마와 아니무스까지 살펴보며 살고 있는것 같다.


그리하여

나는 꽤 거의 대부분을 한 스펙트럼상에서 양면성과 복합성(complex)을 가진 사람으로 살게 된다.

또한

정리와 청소가 필요하고, 시간 관리와 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시공간, 관계, 동기와 의도, 욕구와 방향,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 여성성과 남성성 모두를 느끼기에

모든 것을 동시에 흡수해버리는 스펀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어린 나에게 흡수하지 말하고 얘기를 해주셨다.

동시에 이런 모든 것들을 느끼고 얘기하는 나는 피곤한 아이도 되었었다.

또한 양극성으로 느끼고 싶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아이도 되었던것 같다.



오호라~~나는 필요할 때 스펀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스펀지를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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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아이의 색깔인 노란빛이었다....

아이의 에너지가 맞았다.

왜 아이의 에너지가 나오는 것일까 생각했더니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애어른이었던게 떠올랐다....

애 어른의 색깔은 연두빛이다....


그리고 나서 보니 치즈케익같기도 해서 맛있게 재미있게 보였다.

그러다 나니 뭔가 허전해서 더 그리고 싶었다. 채워지지 않고 있었다.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백이 좋다.... 빈 공간이 좋다...


그래서 그린 것이옆의 잔디밭이었다.


또 대박~~

애어른의 빛인 연두로 그리고 평화의 빛인 초록으로 나는 스펀지가 있는 땅을 포근하게 해주고 있었다.

나를 폭신폭신하고 포근하게 해주고 있었다.

심리학적으로는 자기 위로 기능, 탄성 회복력 등이 될 것이다.



문득

그림에 그려진 연두빛 잔디처럼

무언가 새로운 일이 새싹같이 일어나고 있음이 감지되었고,

그 새싹이 현실에서의 내 결정과 행동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아이의 빛인 노랑, 애어른의 빛인 연두 그리고 평화와 조화를 상징하는 초록빛....


빛이 흡수되지 못하고 반사되어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색이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나의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과 무언가를 애어른처럼 무언가를 시작하고픈 마음,

평화와 조화의 마음만을 받아들이고 못하여 반사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현실적인 내 결정과 행동에 대해 스스로 흡수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한 것들을

내가 알아차릴 수 있도록

빛을 통해 내게 보여진 것이다.




이틀동안 우울했었다. 그래서 뒹글거렸다. 가만있지 못하는 내가 멈추어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묵히며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

이틀 동안의 시간은 묵혀야 하는 시간이었다.


모든것에도 묶혀야 하는 시간이 있다.

단 너무 오래 묶히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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