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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쌤 Dec 22. 2024

부지런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님을 찾는 일에 부지런하신가요?

I love those who love me,
And those who seek me diligently will find me.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사랑할 것이고,
부지런하게 나를 구하는 자들은 나를 찾을 것이라.
                                       (잠언 8:17, 감히 번역을)


예배를 드립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곤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스스로 생각해도 습관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그냥 예배를 위한 예배, 교제를 위한 교제인 것입니다. 아무런 감동도 감사함도 없는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을 구하곤 했던 것은 아닌지...


부지런하게.

지금 우리는 과연 '부지런하게' 주님을 찾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을 해봅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퇴임한 시설주무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7시 출근해서 화단을 가꾸고 운동장을 정리하시던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 앞에 늘 따라붙는 단어가 '부지런한'이었습니다. 그분이 퇴임한 지금은 그 빈자리는 더 크게 보이곤 합니다.


나는 어떤요?

나도 그분처럼 부지런하게 화단을 꾸거나 부지런하게 운동장을 정리하듯 매일매일 '부지런하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화단이나 운동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주님을 찾는 일'과연'부지런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옵니다.

새삼 온 세상에 주님의 은혜가 느껴집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에 따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분의 성실하심과 부지런하심에 한없는 감사를 느낍니다. 화단의 이름 없는 풀 한 포기,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 한송이 조차 그 쓰임과 잊지 않으시는 그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하물며 가장 사랑하시는 피조물인 우리 인간들, 그중에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야 말해 뭐 할까요?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우리 주님을 향해 좀  나아가야겠습니다.


늘도 한 걸음 더 부지런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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