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editate on your precepts and consider your ways. I delight in your decrees; I will not neglect your word."(나는 주님의 교훈을 묵상하고 주님의 길을 생각합니다. 주님의 법안에서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편 119:15~16, 감히 번역을...)
눈오는 날의 출근길은 또 다른 시련입니다.
일단 우산을 들어야 하고, 가방도 들어야 하고, 앞이 보이지 않게 내리는 눈으로 신발이 젖고, 바지가 젖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지하철에서 도보로 학교로 출근합니다. 교무실에 도착해 한숨 돌리다 아침맞이를 위해 정문으로 나갑니다. 역시 눈이 옵니다. 그래도 웃으며 아이들에 인사를 합니다. "어서 오세요~"
비록 눈으로 인해 바지가 젖고, 신발이 젖어도 웃을 수 있는 것은 내가 할일은 잘 하고 있다는 스스로의 인정과 만족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내가 원해서 온 학교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또 다른 해야할 일을 찾도록 하신 분은 하나님이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고, 그분의 법 안에 거하고,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으로 채워나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내리는 눈를 통해 겨울철 말랐던 대지를 적시어 주시는 것처럼, 부족한 저의 마음에 주님을 향한 묵상, 바라봄, 법을 지킴, 말씀으로 깨어있음으로 채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