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전쟁의 또 다른 이름, 탐욕
십자군 전쟁은 유럽 기독교와 서아시아 이슬람 세력 간의 종교 전쟁을 가장한 '대살육전'이었다.
전쟁의 명분은, 기독교도들이 크리스트교의 성지인 이스라엘을 되찾으러 가자며 들고일어난 것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전쟁은 명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쟁 당사자들 간 이해관계로 결정됐다.
하지만 모든 전쟁은 실리가 없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이 사건은 당시 기독교 중심의 중세 유럽 사람들의 숨겨왔던 욕망을 자극했다.
다시 말해, 십자군 전쟁은 유럽의 모든 사람들의 이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전쟁이었다.
역사 속의 전쟁은 언제나 그랬듯이, 엄청난 군수산업 붐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통해, 또다시 고리대금업이란 사회 문제가 역사 속에 반복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