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영웅 vs 매국노는 종이 한 장 차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
: 공, 사적 대가로써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통치에 협력하고, 도리어 우리 국민을 탄압한 자
정치는 결국 역사전쟁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박정희와 아주 비슷한 삶을 살아온 백선엽 장군
그에 대한 2020년 현재의 평가는 어떠할까?
도대체,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
특히나 정치인들은 왜 언제나
이런 논쟁 속에 휘말리는 것일까?
사실 답은 간단하다.
친일 행위의 정당성이
각 당이 권력을 잡는 '명분'이 되기 때문이다.
그 답은 역사 속에 있다.
조선은 망해야 마땅한 나라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굳이 '나라의 영웅'으로 삼는 게 정말 '나라다운 나라'일까?
무엇이 정의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
하지만 그 주장대로라면,
그것이 정의라면,
나라에 또다시 비슷한 위기가 왔을 때,
그 누구도 공동체를 위한 희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기회주의적인 행위가
얼마든지 곧 '정의'로 둔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라의 혼과 기강 따위가 과연 존재하게 될까?
굳이 그들을 나라의 영웅이라 칭하는 게 불편한 건
나 뿐일까?
이 나라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구국의 영웅', 백선엽 장군처럼 살 것인가?
우리 자녀들에게 그를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
당당히 말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