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안녕하세요?
인도에 관한 글들 에세이 글들을 많이 쓰겠다고 다짐하고 그 주제에 맞는 글만을 쓰다가는
오늘은 오랜만에 편하게 글이 쓰고 싶어져 이렇게 편지 쓰는 것처럼 편하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글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때론 브런치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면서 용기 받고 때론 웃으면서 그리고 많이 배웁니다.
하지만 가끔은 글을 쓰는 우울증에 걸리기도 해요.
아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한 글을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하고요.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새내기 작가로써 정말 멋진 글들을 써나가시는 작가님들을 보면서
아 나는 언제쯤 저런 글들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마음을 다잡아요.
그래.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원하는 것이 내 글의 목적이 된다면 얼마나 피곤할까?
꾸준히 나에게 정직하고 삶에 충실한 이야기들을 써가자.
그렇게 지속되다 보면 내 글들도 더 동그랗게 더 부드렇게 다듬어 지겠지.
어제는 제 친구의 장례식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동창이지만 또 그렇게 친한 친구는 아니었어요.
작년 쯤 페이스북에서 다시 만나 가끔 소식을 전하곤 했었는데 갑작스런 그 아이의 죽음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멀리 있어 장례식에도 못가봐서 너무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장례식이야기를 듣고서야 그 아이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저를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우리 인생이라는것을 다시 인지한다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도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음이 무거운 어제였네요.
남편이 우울해 하는 저에게 한마디 던지더라고요.
"여보, 글을 쓸때 좀더 밝고 힘이되는 글을 많이 써. 너무 어두운 글은 말고."
그 순간 제 글들을 돌아봤습니다. 많이 우울했었나?
"글을 통해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거야."
이 사람 가끔 참 바른 소리를 합니다.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써야 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용기를 얻고 행복을 얻고
나의 글을 읽고 한 번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고요.
인도는 오늘 비가 주루주룩 내리내요.
날씨는 우울한대 이렇게 다짐하는 글을 쓰고 나니 마음은 더 가벼운 듯 합니다.
그럼 다시 글로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