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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은 아팠지만 내일은 위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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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반짝풍경 Oct 29. 2021

자살하려는 지인 어떻게 하나요

자살예고 대처법

자살 위험이 있는 가족 및 지인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죽음의 언급을 터부시 하는 관습 탓도 있거니와 보통 당황스러우셔서 지인의 자살 욕구를 알게 되더라도 돌려 말하거나, 언급을 피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에 대해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자살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지요.

자살한 10명 중 8명 정도는 주변인에게 자살을 예고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 10%는 자살에 성공한다고 해요. 또한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은 양가감정을 느낍니다. 죽고 싶지만 살고 싶고, 살고 싶지만 죽고 싶으나 죽음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느끼는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자살 의도를 숨기고자 하면서도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있습니다. 때문에 자살을 예방하는 데에 이러한 신호를 빠르게 캐치하고, 알맞게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출처: 더 뉴요커 2019.01.16. 기사 "자살의 두 얼굴" ⓒMelinda Beck

자살사고란?

보통 자살을 시도하여 성공하기 전까지 몇 번의 실패로 미수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실행에 옮기기 전까지는 자살사고 즉 자살에 관련된 생각을 떠올리다가 보다 구체적이 되어 장소나 도구, 방법 등을 살피거나 준비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때문에 자살사고 유무와 구체적인 준비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은 자살예방을 위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다음과 같은 변화를 보이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슬픔, 외로움, 절망, 좌절감과 무기력, 죄책, 분노, 자포자기 등의 감정 상태

-대인 및 사회활동 감소

-일상생활 유지 어려움

-씻거나 꾸미는 등의 자기 관리가 되지 않음

-자신의 물건을 나눠주거나 신변 정리

-유서를 쓰거나 죽음 암시하는 글

-보험 가입이나 경제적인 주변 정리

-충동적 자해의 반복

-지나치게 많이 또는 적게 잠

-체중과 식욕의 감소

-말수가 줄거나 몸이 아프다고 호소

-'죽고 싶어' '버틸 수가 없어' 나만 없어지면 될 거 아냐' '나 같은 거 살아 뭐해'와 같이 죽음을 암시하거나 본인의 무가치함에 대한 언급

-'목매달아 죽어버리겠다' '뛰어내려 죽어버림 그만이다' 등과 같은 죽음의 방법이나 장소 언급

-힘들어하던 모습에서 극적으로 갑자기 평안해하는 변화

- 과음, 약물중독 등 자기 파괴적 행동

-자살의 도구가 될 물건을 모음

| 무엇을 물어볼 수 있지요?

-자살 의도 확인

-생각한 자살의 방법 묻기

-구체적인 준비 여부

-자살 시도 여부

-자살할 정도로 힘든 점에 대하여 묻습니다.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는 것 현실적인 해결책을 고민하여 찾아주는 것, 전문가의 도움받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살은 죽음보다 더 두려운 무엇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시도일 수 있으므로 원인을 탐색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혼자가 아니며 다른 탈출구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은 자살예방에 꼭 필요합니다. 전문가에게 도움 청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구 주변인과 가족, 전문가가 힘을 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홀로 두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