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만나며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사람은 나보다 좋은 여자를 만나야해
예를 들면 점차 불어나는 이번달 카드 값을 보거나
스트레스 받아서 먹는게 늘어났을 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때
그럴 때 이다.
뭔가 나보다 절약을 잘하고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지 않고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그런 여자를 만나야 그가 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니다
이런 내 진실된 모습을 그 사람이 알았을 때
그가 실망하거나 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인가?
상처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솔직해 질 수 없다면
다른 여자에게 가버려 라는 마음이 더 크다.
이런 나라도 상관없이 사랑해줄 거라고
믿기는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런 나를 사랑할 수 있느냐다.
난 내가 날 놓아버리고
막 사는 것이 싫다.
나 스스로를 내가 대접해주고
아껴주고 싶다.
절제할 줄 알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고 싶다.
요새 너무 바쁘고 힘들고 모든걸
포기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다시 나를 다잡을 시기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