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애는 대부분 상처받을까봐
한 발 물러서 있거나 도망갈 준비를 하는
그런 연애였다.
사랑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고
완전히 빠져버리면
더 깊은 상처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딱 한 번 그것을 어겼을 때 정말 죽을만큼
괴로웠고 힘들었었다.
하지만 결국엔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살아가게되었다.
오히려 다칠까봐 조바심내고 마음을
조금만 줬을 때가 더 괴로웠던 것 같다.
지금은 나도모르게
그냥 진심을 다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젠
화가 나지 않고 삐지지도 않는다.
그냥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려고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그냥..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한다.
영리하고 계산적이지 못한게 나다.
그냥 어쩔 수 없다. 세상엔 나같은 여자도
있는 거겠지..
이럴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 마음을 다 했는데도 끝나버린다면
오히려 미련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