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아하는 지인을 만나
달콤한 디저트 세트를 먹었다.
아주 오랜만에 식사를 하며
마음까지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가끔
허기짐이 채워질 때가 있다.
혼자서 이것저것 우악스럽게
구겨넣을 때보다
좋아하는 사람과 눈맞추며
속깊은 대화를 하며
달콤한 것을 먹을 때
진짜 마음 속 끝없는 허기가
사라지는 기분이 느껴진다.
그 기분은 참 이상해서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부자가 된 것 처럼 마음이 풍요롭고
그냥 모든게 다 괜찮아진다.
행복이란 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