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단지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
같이 있어도 쓸쓸했다.
씁쓸했다.
이정도인가
여기까진가
누구를 만나도 결국 혼자로 돌아가는 것
누구를 만나도 혼자인 시간이 더 길단 것
결국엔 멀어져버리는 마음
질려버리는 질려버리게 만드는 서로의 행동
이런게 없을 수 있는 사람이 연애가
있다면
그 땐 정말로 그 사람에게
진심을 다 줄 수 있을까
난 항상 진심을 다해 나만 생각했다.
진심을 다해 내 기분에 상대를 맞췄다.
이 타고난 이기적이고 사람 힘들게 하는
예민한 성격이 있는한
이를 완벽하게 감싸줄만큼
포근한 사람이 아니고선
안되겠다.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난 안 고쳐져서
날 고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아니고서야
만날 수 없겠다.
아마.. 아마도 평생 못 만날지도 모른다.
그럼 자연스럽게 헤어졌던 인연들을
그리워하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미 지나간 사람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 없으니
또 살아가게 될 것이다.
헤어질 때 항상
이 사람이어야만 해서 만났는데
이 사람만 아니면 될 것 같아서
헤어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있는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