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마음을 가다듬어도

by 모호

연애는 단지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


같이 있어도 쓸쓸했다.

씁쓸했다.

이정도인가

여기까진가


누구를 만나도 결국 혼자로 돌아가는 것

누구를 만나도 혼자인 시간이 더 길단 것

결국엔 멀어져버리는 마음

질려버리는 질려버리게 만드는 서로의 행동


이런게 없을 수 있는 사람이 연애가

있다면

그 땐 정말로 그 사람에게

진심을 다 줄 수 있을까


난 항상 진심을 다해 나만 생각했다.

진심을 다해 내 기분에 상대를 맞췄다.

이 타고난 이기적이고 사람 힘들게 하는

예민한 성격이 있는한

이를 완벽하게 감싸줄만큼

포근한 사람이 아니고선

안되겠다.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난 안 고쳐져서

날 고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아니고서야

만날 수 없겠다.

아마.. 아마도 평생 못 만날지도 모른다.

그럼 자연스럽게 헤어졌던 인연들을

그리워하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미 지나간 사람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 없으니

또 살아가게 될 것이다.



헤어질 때 항상

이 사람이어야만 해서 만났는데

이 사람만 아니면 될 것 같아서

헤어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있는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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