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을 보다가
한 프랑스 커플의 대화가 기억에 남았다.
수박주스가 맛있다며 권하는 남자에게
여자가 수박은 별로 안좋아한다고 한다.
그러자 남자는 넌 몰라 라고 말하고
여자는 이렇게 답한다.
"난 내가 수박을 좋아하지 않는단 건 알아"
나도 마찬가지다.
여지껏 연애를 하면서
바쁜 사람 , 자주 만날 수 없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했다.
근데 최악의 남자, 일주일에 한번 보기도
힘든 사람을 왜 선택하려 하는거지?
난 내가 힘들어 질 걸 아는데
알면 놔야되는거 아닌가?
그걸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