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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주는 모기나라 Nov 21. 2016

가을 플라타너스 나무아래- 두번째이야기

어떤 이에게 어떤 길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낙엽길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단풍길이 되었을지도 모르.


누군가에게는 시원한 바람길이 되었을지도 모르.


누군가에게는 바삐 걷는 출근길일지도 모르.


누군가에게는 졸린 눈으로 걷는 등굣길일지도 모르.


누군가에게는 뒹구는 낙엽을 쓸어야 하는 고단한 일터일지도 모르는.


 가로숫길 오늘 아침 내가 걷고 있다.


낙엽 쓸고 있는 미화원아저씨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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