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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試작作

부메랑

by 경경

받아들이다

포용하다

감싸주다

이렇게 하지 못하는 건

그럴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튕겨져 나간 것들은

필연적으로 흔적을 남긴다

우리는,

외면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하고

수줍어하기도 하나,

우리는 아파한다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튕겨져 나가 버린 그것은

.

우리의 연약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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