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판단하다와 계산하다는 여지없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와 같다
그저 목적지를 향해 뻗어 있는 길을 달린다
달리는 자동차는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목표 지향이다
생각하다는 사방팔방으로 열려 있다
사람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며 자유로이 지나다니는 광장이다
그저 그곳에서 뭇 이들을 맞이한다
광장은 자유와 평화와 창의의 여느 모태와 같다
.
생각하자...
도쿄에서 한국어 일본어 통번역프리랜서로서 사람들 사이를 잇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의미와 작은 희망들을 찾아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늘도 오감을 부드럽게 벼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