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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試작作

광장

by 경경

판단하다와 계산하다는 여지없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와 같다

그저 목적지를 향해 뻗어 있는 길을 달린다

달리는 자동차는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목표 지향이다


생각하다는 사방팔방으로 열려 있다

사람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며 자유로이 지나다니는 광장이다

그저 그곳에서 뭇 이들을 맞이한다

광장은 자유와 평화와 창의의 여느 모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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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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