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끄적이기 시작해 보니, 난 무엇을 잘하고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명확하게 떠오르지가 않아서 여태껏 미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 인생에 대해서 중요한 순간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고 그 순간들을 떠올려 보려고 한다.
나도 어쩌면 평범하지 않을 수도..?
생각해 보면, 나는 취업할 때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쓸 내용이 많았었다. 누구는 쓸 말을 억지로 만들어서 적는 경우도 주변에서 봤었지만 나는 그런 걱정은 해본 적이 없었다.
그때 "내가 생각보다 잘 살아왔을지도?"라고 생각했었다.
큰 기억들만 정리해 보면,
스타크래프트로 세계랭킹 1위 찍어보고 프로게이머 스카웃을 받았을 때
철권으로 북미 대회 1등을 했을 때
대학교에서 처음 일본어를 시작해서 1급땄을 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1년 생활
일본 워킹홀리데이 1년 생활
친형과 1달간의 서유럽 배낭여행
괜찮은 첫 직장 취업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
사랑하는 아이와의 만남
모든 것은 내가 선택했고, 선택당했고, 선택할 수 있었다.
위 내용 말고도 몇 개의 포스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에서 선택이 필요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내 인생에서 현재 나의 위치와 앞으로의 나를 찾아가는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캐나다 1년 생활만 가지고도 몇 개를 써도 모자랄 거 같은데..)
그때 한순간 한순간이 찬란했었고, 간절했었던.
돌아보면, 선택할 수 있었다.
더 나은 선택을. 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더 행복한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