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월간 안부]
한동안 뜸했어요.
생존신고 와도 같은 이 안부들이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하고 있었나 봐요.
꽤 많은 분들이 왜 소식이 없는지 궁금해하고 또 걱정해 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슬쩍, 다시 손가락을 움직여 봅니다.
이 열 손가락 까딱하기가 참 쉽지 않았네요.
소식을 기다려준 분들, 또 알게 모르게 걱정했을 모든 분들께 감사해요.
그간의 저는, 조금 싱겁지만 큰일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그저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왜 그럴 때가 있잖아요. 몸도 마음도 죽을 만큼 아픈 건 아닌데 무언가 간당간당 하다고 느껴질 때.
아주 약간 아프고 조금 흔들렸을 뿐인데,
그게 계속되니까 유약한 저로서는 잠시 삶에 여백을 내야했나봐요.
여백치곤 빼곡했지만 잘 비우고 왔습니다.
계획보단 길었지만 지나보니 짧았던, 조용한 한국 나들이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병원이 주 목적이었던 터라 모두에게 인사드리지는 못했네요�
다시 런던에 오니 또 스멀스멀 무언가 올라오지만 이제 다 괜찮을 거 같아요.
비운만큼 다시 채워낼 시간이 온 거겠죠 :)
다만 주의할 점은, 꼭 건강하기.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기르라고 하잖아요.
다들 건강하기로 해요. 건강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자구요!
#런던월간안부 #2024년 #10월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