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살아온 세월만큼
내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조차 못했었다
얼마나 힘들게 살도록 했는지
느낄 시간조차 없었다
언제쯤 가벼워 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세월이었다
나이가 들어 하나, 둘
삶의 무게를 내려놓다 보니
어느새 머리는 하얗게 서리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