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삶의 기로에 서 있을 때
우리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그리고
죽는 날까지 계속해서 선택하고 또 선택하면서 삶을 이어가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삶들이 모아져서 한 사람의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선택지마저도 결국은 나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을 줄 안다.
물론 타인에 의해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선택해야만 하는 경우도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본인 선택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항상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포기해야만 한다.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롯이 본인 몫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성패가 갈리는 것 같다.
우리가 어렸을 때 한 번쯤 받아봤을 법한 질문 중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이는 이 질문에 난처해하면서도 어떤 아이는 엄마,
어떤 아이는 아빠, 또 어떤 아이는 엄마 아빠 둘 다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간단한 예를 들자면,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줄 때에도 아이 보고 고르라고 한다.
물론 부모님들이 일방적으로 사다 주는 경우도 있다.
장난감 놀이를 할 때도 아이들은 무얼 가지고 놀지 고민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장하는 내내 무엇이든, 무엇이 되었든, 고르고 선택해야 한다.
하다 못해 병원을 가더라도 어느 병원으로 갈지, 수술은 할지 말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식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뭘 먹을지 선택해야만 한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사소한 것부터 중대한 것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 결정하고 선택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결정과 선택을 잘 못하고 망설이면 결정장애 소리를 듣기도 한다.
일상생활이 곧 선택이다.
우리는 선택의 홍수 속에서 항상 고민하고 갈등하며 살아가야만 한다.
그 속에서도 잘 결정하고 선택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그것은 곧바로 성공과 행복으로 직결된다.
누구든지 간에 불행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뜻하지 않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에 신중해야 하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실패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깨닫고, 배우게 된다.
그래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새롭게 발돋움을 하게 되고 마침내 성공하게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러했다.
그러한 과정들을 겪으면서 새로이 습관이 생겼다.
뭐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만일의 경우의 수까지 생각하는 조심성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로부터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에 미리부터 걱정하고 염려한다는
지적을 받은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취사선택을 잘해야 하는 게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새삼 느끼고,
깨달으며 살아가고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라는 속담도 있듯이,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어리석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전을 해야 성공이든 실패든 할 것이고, 어떤 길이든 선택해야 비단길 인지, 가시밭길 인지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의논도 할 수 있지만 결국엔
최종적으로 본인이 결정하고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어떤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오롯이 본인 몫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택!
선택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 있게, 물론 신중하게 나 자신이 소신을 갖고 살아갈 필요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주작고 사소한 것부터, 크고 묵직한 중대한 것까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의 삶!
모든 사람들이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으로 성공적인 삶, 행복한 삶, 풍요로운 삶이 되기를.
그래서
아름답고 눈부신 인생이 되기를 이 순간 조심스럽게 바라고...
희망을 품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