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함께 할 수 있음이
당신과 내가
언제부턴가
벽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먼저였을까요
정확히 얘기할 순 없지만
보이지 않는 커다란 벽이 되었지요
오랜 시간
오랜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 벽은
다시 조금씩 허물어져 갔습니다
이제는 비록 자욱은 남았지만
그토록 단단했던 벽은 허물어지고
다시 새살이 돋아나고 있어
참 다행입니다
늦었지만 괜찮아요
늦었지만 감사해요
이렇게 다시 함께 할 수 있음에
물망초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주로 시, 에세이,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을 하나씩 풀어가며 진솔한 글을 써서 독자 여러분께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