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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같은 인생

(에세이)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by 황윤주

우리의 인생

누구나 그러하듯 살면서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좌절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털고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

간혹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희망이 꺾여 어둠 속을 헤매고,

그 굴레를 벗어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섣불리 새로운 희망과 꿈으로 다가설 수 없게 이미 밑바닥까지 내려간 경험도 했을 수 있다.


나 역시도 끝없이 추락하여 완전히 날개가 꺾여버렸던 순간들도 있었다.

건강도 그랬고, 경제적으로도 그랬다.

그럼에도 그대로 주저앉기엔 내 나이가 너무 젊었었다.

내 삶을 송두리째 주저앉히기엔 그동안 발버둥 치며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까웠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였다.

그와 같은 과정을 몇 번씩 되풀이하였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버거웠지만 그런 끝에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갔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4전 5기니, 7전 8기니 나름 힘이 되는 말들을 했었다.

나는 쓰러지면 일어나고, 또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고...

마치 오뚜기가 그러하듯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나길 반복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었었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뚜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그러하다.

다만, 그 크기와 무게는 다를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평탄한 길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굳게 먹고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다.

나약함을 멀리하고 더 멀리, 더 높게 도약해야 한다.

또한 부정적인 마음보다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마음을 다 내려놓고, 마음을 다 비워낸 상태에서 다시 하나씩 채워나가면 되리라 생각한다.

어느 순간 새롭게 시작하다 보면 새롭게 채워짐을 깨닫게 된다.

그때의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랗게 다가올 것이다.

현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면,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해야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우리 가까이 있다.

다만,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잡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오뚜기는 아무리 쓰러져도 쓰러진 채 있지 않고 바로바로 일어선다.

우리의 삶!

우리의 인생도 바로바로 일으켜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용기가 필요하다.

끈기가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어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

그러면 밝은 미래는 한층 더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 줄 것이다.

그와 더불어 넘어져도 일어나는 오뚜기 같은 인생은 더욱더 빛이 날 것이다.


고로, 끈기 있는 사람만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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