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 답답한 가슴을 맑게 씻기 운다

by 황윤주

바다

넓은 가슴으로

나를 조용히 감싸 안고

다독인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가

내 마음을 설레게 하고


부서지는 파도가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준다


사그락거리는

해변의 모래와 자갈들이

내 마음을

둥글게 둥글게 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가슴과 눈

머리와 귀를

맑게 씻기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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