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새해 시작에도 준비기간이 필요하니까
어떻게 바로 새해가 되니
어제는 새해 첫 워킹 데이였다. 모닝 루틴을 원래도 할 만큼 때론 부지런하지만, 이런 식으로 바로 새해 업무를 계시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더욱이 아직 성과 평가에 따른 보상도 없었다. ㅜㅠ)
12월 31일, 한해를 마감하다가 갑툭튀 1월 1일 새해를 시작해야 하다니, 이거 좀 이상하다.
유예기가 없어 어. 떻. 게.
어쨌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니, 자체적으로 본격적인 새해는 구정 때부터로 한다.
모닝 루틴
지난해 모닝 루틴이 상당히 유행을 끌었다.
자신만의 일상의 루틴의 법칙을 발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나는 아침형 인간인 편이다. 그렇게 태어난 것은 아니고 그런 분위기에서 자랐다.
나의 아버지는 아침 일찍부터 어떻게든 동생과 나를 깨워서 집 근처 운동장에 데려가셨다.
그때도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에 운동장을 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 일찍 나가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이 허둥지둥 학교에 오는 것에 비해 마음이 편했다.(허둥지둥 오는 것이 누구야 좋겠느냐만, 몸이 좀 편하려면 그게 낫다)
요새는 늦잠 자기를 원하지만, 잠에 일찍 들어도 일어나는 시간은 취침으로부터 6-7시간 후이다.
화장실을 가든지 물을 마시든지, 결국 한 번은 눈을 뜨는 시간인 것 같다.
근래 유행했던 모닝 루틴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4시 반, 5시에 보통 일어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굳이 너무 일찍 일어나면 지치기 때문에 재택을 한 이후로는 통근 시간에 더 잔다 생각하고 6-7시 근처에 일어난다.
나의 모니 루틴은, 일어나 바로 따뜻한 물 마시기-> 출근(서재로 직행) 경건의 시간(quiet time) 갖고 기도하며 하루 적용 세우기 ->고양이 세수하기(고양이 입장에서는 꼼꼼하다)이다.
업무를 잠깐 보고 간단한 리서치나 공부에 필요한 워밍업을 하고, 아침 운동에 나선다. 25분 정도 running time을 갖는다. 최근엔 한파가 있지만, 하늘이 파랗게 비춰오면 후드티를 착용하고 점퍼를 두르고 나간다. 밖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마음에 허들이 있다. 4~4.5km 정도를 뛰고 나면 체온이 상승되고 기력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11시 전에 샤워할 타이밍이 오는 것이다. 이렇게라도 해야지 매일 게으르지 않게 단장을 할 수 있으니, 꼭 스스로 땀으로 뒤범벅이 되는 상태에 빠드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열감을 느낀 후에 상쾌함은 누구나 다 알지만 선뜻 아침 달리기에 나서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렇게 해도 체중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니 참 모를 일이다.(안 먹던 과자를 먹어서인가?)
어쨌든 기분이 가 좋고, 건강해진 기분이라 의지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샤워 후에는 본격적으로 본론에 해당하는 업무를 하게 되거나 필요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리프레시가 되니까.
그리고 씻고 단장한 이후라, 뜬금없는 화상채팅에도 외출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일상의 달리기가 가능한 삶이면 좋겠다.
코로나 이전에는 그렇지는 않았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