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바다를 보고, 조개구이를 먹다.
조개구이 먹고 싶다.
그 말 한마디,
그리고
오이도 출발~
겨울바다와
조개구이 환상이다.
휴대폰을 꺼내서,
오이도 조개구이 맛집을 검색한다.
왠지 와닿는 문구이다.
열정가득한 청춘
혈기왕성한 청춘
간판에 씌어진 문구를 보고 미소가 지어진다.
따뜻한 연탄불
왠지 운치가 느껴진다.
신선한 조개와 미니 팬에 올려진 돼지불고기
옆에 놓여진 돼지불고기
고기가 그냥 그렇겠지 했는데,
고기의 상태가 생각 이상이었다.
양념과 파채가 어울러져
입맛을 돋구었다.
가리비와 치즈가 어우려져
끓어가는 동안,
바다를 바라보았다.
밤 풍경,
바쁜 일상속을 벗어나,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즐기는 소소한 즐거움
있잖아, 이런 맛에 사는거지?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