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못 가니, 해외같은 식당이 대세인가?
산들 산들 봄바람이 불어오니,
어디 너무 가고 싶은 이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18시 땡!! 칼퇴를 하고 남편과 함께 지하철타고 이동을 했어.
서울에서 차로 가는 것 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더 빠른 시간대가 퇴근시간대 알지?
느낌 팍 오지!!
항상 네이버 지도에 하트만 연신 눌러 놓았던,
신당동 중앙시장을 가려고~
시장 분위기, 노포 식당,
바깥에 펼쳐놓은 테이블이 그리웠다.
초록색 2호선을 타고, 1번 출구로 나가면
중앙 시장이 딱 모습을 드러낸다.
요즘 시장은 깨끗한 곳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서 가면 기분이 좋아지는거 알아?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은지는 잘 모르지만,
뭔가 마트와는 많이 달라.
약간 설레이는 기분
시장 골목을 걷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발길이 닿았지.
약간 동남아의 시장 같은 느낌~
(동남아 많이 가보지는 않아서 잘 몰라, 유투브의 힘이지 ㅋ)
약간 홍콩 같기도 하고, 대만 같기도 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거기에 끌려서 테이블에 바로 앉아 버렸지.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좋고, 시원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었지.
하이볼과 야키토리를 주문했는데, 내가 사랑하는 염통 구이 바로 주문!
가격은 한 꼬치에 5-6000원 사이로 금액은 좀 하는 편이네~
그래서 친근한 분위기에 반해 가격은 좀 사악해
꼬치구이와 어묵탕을 시켜주고,
하이볼로 지쳐버린 나의 몸에게 에너지를 넣어준다.
퇴근후 한 잔을 어떻게 포기하겠어!!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이 기분~
단점은 오토바이가 계속 지나가서,
소음과 불안함을 떠안고 즐겨야 했단거~ ㅋ
그래도 이렇게 봄날씨를 즐기면서,
뭔가 해외에 온 듯 한 느낌은 좋았어!
그래서 한 번은 즐겨볼 만한 분위기로 강추하겠어~
배가 고픈 1차로 오는 것 보다,
1차는 맛집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집에가기 아쉬워서 오는 2차로 추천할 만한 곳이였지.
밤이 되어가니 은근 낮과 다른 분위기가 되더라~
네온 빛에 어울리는 밤의 모습 또한 좋았다.
해외 여행을 코로나로 못 가다 보니,
해외를 생각나게 하는 맛집들이 많이 생기는것 같아.
국내여행지에
해외를 느낄 수 있는 멋진곳이 많이 생기네~
그래도 떠나고 싶다!
비행기 타러 가는 그 설레이는 공항길
티켓 들고 줄서던 심사대
뭔가 큰 할인을 받은 듯 한 면세점
칼로리 폭탄이고 먹고 나면 배가 부대껴도 좋았던 기내식
한 가득 짐으로 꽉찬 캐리어를 끌고 카드를 내밀었던 호텔
이전의 힘든 시간들을 다 보상 받는 듯한 휴가의 시간들
그립구나.
곧 그 날이 돌아오겠지?
다들 힘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