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쁜 하늘은 퇴근 길 하늘
이라 생각하지?
출근길 하늘 보다 사진 촬영하면서
오늘은 여유를 부렸지 머야.
일찍 일어나는 내가 여유를 부린다.
말이지.
그러면서 가는길에 달팽이도 만났어
너무 신기한거 알아?
어렸을 때 많이 보았던 달팽이가
40대 내 앞에 딱 나타났는데,
추억 돋는다.
느릿느릿 뜨겁게 달궈진
보도블럭을 지나가는데,
그 땀방울이
까만 보도블럭을 윤기나게 한단 말이지!!
ㅋ 갑자기 드는 생각!!
열심히 일하는 우리 모습 같지 않니?
땀방울이 하나하나 모여서,
아 이 뜨겁고 지X 맞은 인생의 길을
닦아주고 윤기 내준단 말이지!!
공감하지?
순간,
달팽이에게 힘내라 응원했다!!
빨리 시원한 곳을 찾아가라!!
"빨리 먹고 놀 만큼 돈 벌어서 은퇴해라!!"
그리고 난 열일 모드 돌입 후,
집으로 도착!!
목빠지게 기달린?! 오본을 위해
오늘은 캠핌모드 저녁 밥상 차리기!!
나 수퍼 우먼이지 않니?
퇴근 후, 집안일 출근이라.
근데,
요즘은 참 그래도 편하게
살기 좋은 시대인거 같아
'누가 들으면 한 100년 산줄 ㅋㅋㅋ'
밀키트! 얘가 정말 최고인거 같아.
오늘은 김치어묵우동 전골을 뜯어본다.
걍 대충 물 넣고,
속재료 다 넣고,
끓이면 끗!!
바로 캠핑장 무드 내면서
오늘도 저녁 한 끼 해결한다.
맛도 있어서 기분도 좋네.
오늘도 너무 수고많았고!
내일은 더 밝은 태양이 빛날꺼고!
조금만 더 견디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