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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말고 나갈까?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결국 했다.

by So Harmony 소마필라

남편과 10월 12일 15시 백신 접종 예약 완료

백신 접종 전 부터 검색창에

#모더나 #모더나백신 #모더나백신부작용

엄청 검색했다.


#화이자

보다 후기도 별로 없고,

접종자가 많지 않아서,

두려움반 걱정반으로 일찍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15시 예약인데,

조금 일찍 가도 되냐고 하니

12시 전에만 오면 된다고 해서 바로 출발


남편과 동일한 시간대 예약을 했는데,

먼저 맞고 어떤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바로 출발했다.


"그냥 나랑 같이 맞지~ 먼저 갈래?"

"응~ 그냥 내가 다녀와서 알려줄께, 혹시나

쟈기 감기기운 있어서 백신 접종 하지 말라고 할 수 있으니.."


남편이 몇 일 전부터 기침을 하고,

목이 따갑다고 해서 컨디션이 별로여서,

병원에 가서 물어보기 위해 먼저 출발하였다.


도착하니,

명단을 작성하고,

질문서를 작성하고,

혈압과 온도를 측정하고,

앉아서 기다렸다.


1분..2분.. 정도 시간이 흘러갈 즈음.


'나갈까?'

'다음에 맞을까?'

'맞지말까?'


##박**님 들어오세요##


순간 흠칫 놀라며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후,

"네! 완료 되었습니다"


1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어리둥절

바늘은 꽂았던거지?

손등에 붙여주는 시간에 집으로 가면 된다는 말을 듣고,

안내서 한 장에 중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해주고,

대기실에 앉았다.


11시에 앉아서 15분이 되기까지,

많은 생각과 걱정들이 머리속을 지나치고,

검색해서 보았던 후유증과 무서운 이야기들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들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괜찮다 생각하며,

15분이 지나갔다.

11:15 - 대기실을 나서고 약국에 가서 쿨시트를 구매하였다.

팔이 약간 욱씬 거리지만 참을만 했다.


11:30 - 집에 거의 도착했다.

뭔가 왼쪽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고, 약간 입에서 쓴맛? 정도가 나는 듯 했다.


12:00-13:00 -갈비탕을 엄청 맛있게 먹었다.

맛도 느껴지고,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약간 편두통이 약하게 오는 듯 해서, 타이레놀 1알만 먹었다.


13:00부터 팔이 약간 묵직한 느낌과 욱씬 거리지만

참을만 했다. 독감 주사랑 비슷한 통증 정도 였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8시 이 글을 쓰고 있다.

잠 푹 잘잤고, 현재 주사맞은 팔만 약간 통증이 있고,

그 외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다.


15시에 맞은 남편은 왼쪽 팔만 욱씬거리고

타이레놀도 안 먹고 본인일 한다.


이렇게 백신 1차 접종은 잘 된 듯 하다.


11월 9일 ... 2차가.. 걱정이다.


#코로나

#위드코로나

#백신접종


다들 무사하고 안전하게

건강하게

완료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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