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적는 쪽지
코로나 3차 백신 접종
어제 잠들기 전,
0600 남편과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나가서 걷자고 약속을 하였다. 그리고 눈이 떠지는 동시에 나갈 준비를 하였다. 매일 아침 6시 기상과 함께 걷기 운동을 하려고 한다.
정해진 루트로 걷고 집에 도착하니, 0730이 되었다.
일찍 일어나서 걸어서 그런가? 둘 다 배가 고파서 간단한 계란 프라이와 샐러드로 허기짐을 채웠다.
0900 오늘은 3차 백신을 접종하는 날이다. 신촌 연세병원에 예약을 해두었고, 병원으로 향하였다. 2차 백식 접종하고 온 몸이 아팠던 기억이 나서, 3차 백신도 너무 두려웠다.
그리고 지금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어서, 혹시나 하는 두려움이 너무 컸다.
병원에 도착 후, 접수증을 뽑고 대기를 하였다.
나의 이름이 호명되고, 큰 병원답게 빠르게 처리되면서 주사실로 향하였다.
두드러기가 있어서 걱정이 되는 나에게 의사 선생님은 너무 불안하면 다음에 맞아도 된다 하셨고, 백신 주사와 두드러기는 서로 영향이 없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하셨다.
다시 일정을 미루면, 뒤에 일정에도 차질이 생겨, 마음먹은 오늘 다 하려고 했다.
0930 백신 접종 후, 대기실 의자에 앉아서 나의 증상의 변화를 느껴본다.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집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12시쯤 타이레놀을 1개 먹었고, 오후에 약간 두통이 느껴져서 18시에 1개 더 먹었다.
그리고 밤에.. 새벽에 오한과 두통이 느껴져서 몇 시인지 모르지만 1개 더 먹고, 무사히 견디어 냈다.
일찍 기상을 하면 좋은 이유.
오늘 하루는 정말 길게 느껴졌다. 물론 백신 맞아서 컨디션이 별로라 원하는 공부나 독서를 멀리하고, 하루 종일 누어서 티빙과 유튜브로 하루 소중한 시간을 순삭 했지만, 아침 일찍 시작한 그날은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하루가 길게 느껴져서 하고 싶은 것들을 더 많이 하는 기분이 든다.
나의 목록을 잘하기 위해서, 더 건강하고, 더 부지런하게 시간을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가 원하는 자유로운 나의 인생 2막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