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을 방문하다.
서울 우이동
서울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인 듯하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끼고 있으며,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새로 생겨서 지하철로도 우이동을 갈 수 있다.
서울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계곡을 보고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가 이 동네에 있다.
우이는 '소귀'라는 뜻으로 도봉산 끝자락에 있는 우이암에서 따왔다.
오늘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연달아 쉬는 날이 되어서 나에게 나름 짧은 휴가가 생겼다.
그 휴가를 위해 어디 근교로 놀러 가기에는 휴가기간으로 너무 사람 많고 극 성수기로 숙소와 여행비용이 비싸서 서울 근처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
바로 차로 우이동으로 향하였다.
산아래 카페
자연을 느끼고 싶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우이동. 산과 계곡을 살짝이라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네이버 지도에서 하늘색 물줄기가 있는 곳으로 핀을 두고, 카페를 클릭하였다.
리뷰 별점도 높아서 바로 도착 버튼을 누른 후 "산아래 카페"로 향하였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 내심 기분이 좋아졌다.
쉬는 날 내내 비 소식이 있어서 아쉬운 나의 마음을 잠시 멈춘 비들로 들뜨게 되었고
그 순간을 감사하며 카페로 향하였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카페를 바라보는데, 생각보다 작아 보였다.
사진으로 보는 공간의 느낌과 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공간의 느낌은 다르다.
안으로 들어서니 야외 공간이 잘 되어 있었다.
옆으로 잔잔히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나의 귀를 즐겁게 하였고,
푸른 색상들이 눈에 들어오니 너무 기분 좋아졌다.
비가 오면 비 오는 대로 운치가 있었고,
만약 비가 오지 않았다면 야외에 앉아서 풍광을 바라볼 수 있어서 더 멋있을 장소였다.
실내 공간은 많이 넓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톤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자리를 잡아두고, 카페에 "시그니쳐"메뉴와 디저트를 주문하였다.
디저트 메뉴는 크로플만 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 않았다.
다양한 메뉴가 있으면 주문하기 망설여지는데,
여기는 간단하게 크로플만 있어서 바로 주문을 하였다.
분위기 좋은 카페들을 다니면 그 장소에 대한 비용이다 생각 들 정도로 음료가 맛이 없는데,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금액도 맛도 합리적이다 생각 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건가?
갑자기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그리고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또 생각날 곳이다.
#산아래카페 #우이동카페 #서울분위기좋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