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시작을 위하여.
드디어 이 책을 마치게 되었다.
마치게 된다. 가 끝내게 되었다. 는 아니다.
잠시 1.0을 마감하며, 다른 2.0으로 시작을 위한 준비를 한다.
통통한 40대 필라테스 기록은 쉽게 시작했고,
끊임없이 노력했고, 결국은 잠시 쉬기로 하였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소 마 필 라" 제2막을 열기 위해,
잠시 필라테스 기록은 끝을 마치고,
진정 나의 2.0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동안 필라테스 기록에도 담겨 있지만,
나의 진정성은 회원님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이어왔고,
그 과정을 통해 나도 많이 성장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하게 회원님들의 만족도가 올라가면서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2월 말까지 강의를 한다는 소식에 섭섭해하며 계속 다시 돌아오라는 말들
*내가 관둔다는 소식에 회원들 또한 많이 관둘 수 있다는 말들
*이제 누구 수업을 듣냐며 섭섭해하는 회원님들의 말들
회원분들의 서운함과 들려오는 말들..
물론 거기서 과장의 말들도 있겠지만,
나 지금까지 정말 잘 해냈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나의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 기다린다.
처음 필라테스 강의를 시작했을 때,
그때의 설렘이 생각난다.
참 부지런히 열정적으로 움직였는데,
지금 그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많이 여유로워졌고, 그만큼 단단해졌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그 시간이 또 설레면서 두렵다.
하지만 나는 이 2.0 과정을 통해 또 다른 단단함을 가지게 될 듯하다.
만약? 내가 원하는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아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예정이다.
수정, 그리고 수정, 그리고 다시 반복해서
꼭 나 그리고 나의 수업을 듣는 회원분들에게
내가 항상 외치는 봄날의 햇살처럼 스며들어 편안한 일상으로 갈 수 있는
몸과 마음 관리 프로그램을 완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꼭 2026년 소마틱스의 본고장에 가서 강의를 듣고 싶다.
나의 더 나은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