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꾸준하게 끊임없이 즐겁게 하고 난 뒤 얻는 감사함 1.
지금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
일주일에 오롯이 쉴 수 있는 휴무일에 수업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그리고 그 자격증을 먼지 뽀얗게 쌓게 하기 싫어서 면접을 보고 수업을 하기까지...
그리고 그 수업의 질을 향상하고 회원님들의 몸과 마음을 더 잘 돌봐야 한다는 사명감에...
개별적으로 공부 및 운동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기까지...
추운 겨울에 두꺼운 외투를 입고 깜깜한 밤길을 걸으면서 수업을 하러 다녔다.
퇴근 후 바로 수업을 가야 해서 배고픔을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빵하나와 두유 하나를 먹고 수업을 했다.
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 차 안에서 김밥을 먹으며 그 안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수업을 하러 갔다.
(생각해도 웃기다. 그리고 남편에게 너무 고마웠다.)
오롯이 쉬고 싶은 날 아침에 일어나서 개인 필라테스 수업을 들었다.
오롯이 쉬고 싶은 날 아침에 일어나서 소마틱스 수업을 들었다.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 그리고 필라테스 수업을 하러 갔었다. - 이때가 제일 힘들었다. 거의 1년을 그렇게 했다.)
회사 워크숍에 참석하고 부리나케 집으로 와서 바로 수업을 하러 갔다.
여행과 개인적인 휴식은 뒤로 하고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살았다.
**솔직하게 적으면 그때 너무 힘들어서 2024년 한 해는 무리하지 않기 위해 원래 클래스에서 한 수업을 줄였다. 그런데 그 클래스 시간을 2025년은 소마필라의 테스트를 위한 과정으로 조만간 다시 그 시간을 쪼개 쓸 예정이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새벽시간에 모닝루틴을 통해 스스로 소마필라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나 자신에게 더 자랑스러워지기 위해 새벽시간에 모닝루틴을 통해 소마틱스와 필라테스 능력을 더 올리고,
부단하게 노력했다. 그리고 감사하게 지금 나의 클래스는 주 단위로 스케줄이 오픈하는데, 오픈하자마자 회원님들로 꽉 차게 되었고, 대기의 수는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한 명에서 많게는 세 명까지 되는 짜릿함)
문득 2025년 소마필라의 더 밝은 모습이 상상이 된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려고 한다.
더 명확해졌다.
그리고 그 명확해지는 길 위에 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것들이 더 세세하게 그려졌다.
너무 신기하다.
그래서 정말 몰입하면 더 선명해지고, 그 선명해지는 길을 따라가면 빛이 보이기 시작하나 보다.
그리고 그 빛이 결론적으로 내가 원하는 길로 안내하는 듯하다.
그렇게 나는 오늘 너무 감사함을 느꼈고,
그리고 그 감사한 분들에게 봄날의 햇살처럼 스며들고 싶다.
아직은 많이 멀었지만, 언젠간 나의 진심이 전해지고, 그리고 꼭 나의 꿈이 이루어질 거 같다.
설렌다.
몸과 마음의 대화를 통해, 흐릿했던 뇌의 지도를 선명하게 만들고,
조화로운 움직임을 통해 더 편안한 일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소마필라 시퀀스가 언젠간 많은 사람에게 편안함을 전달해 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