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이상하게도
힘들게 한 사람은 또렷이 기억나지만
아무 말 없이 내 곁에 있어 준 사람들은
쉽게 흐려지고 잊힌다.
한 사람의 말이 여러 사람의 마음을 덮어버리기도 한다.
괜찮다는 말 열 번 보다 상처 주는 말 한 번이
훨씬 오래 남는 것처럼 말이다.
가끔은 세상이 나만 미워하는 것만 같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개 조용했다
크게 증명하지 않았고, 곁에 남는 방식을 택했다.
묻지 않아도 안부를 기다려 준 덕분에
지친 하루 끝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힘들 때 사랑은 쉬이 가려진다
그래서 있는 쪽을 자주 놓친다
돌아보면 늘 내 곁에 있었고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었다
잊힌다고 해서 없었던 것이 되지 않듯
미워하는 마음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음을 이제는 안다.
그러니 후회 없이 사랑하고 아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