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달리기도 힘들던 사람, 러닝이 취미가 되기까지 그리고 뒷이야기
다들 운동이 끝나면 무슨 생각이 들어? 뿌듯함? 힘듦? 성취감?
-
드디어! 오늘 러닝의 종료 알림음이 울렸어.
그와 동시에 고장 난 듯한 내 몸은 멈추겠다 경고를 하고 거친 숨만 나오지 뭐야.
그리고 든 생각은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이 고통을 맛보고 싶다였어,
자세히 말하자면 음, 이 성취감을 다시 맛보고 싶다가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
운동은 사실 신체적인 성장보다 정신적인 성장에 더 큰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
오늘의 운동 전후의 나의 생각이 180도 바뀌었거든,
내가 표류된 듯한 삶이었다고 했었지?
잠에서 깨서 눈을 딱 떴을 때 별로 행복하진 않더라고, 의미가 없는 느낌이었달까.
근데 다 달리고 지쳐있는데,
“아, 이 세상. 이래서 내가 참. 살아가는 거였지? “ 생각이 딱 드는 거야
세상은 참으로 양면적이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어쩌면 우리 삶은 배스킨라빈스에서 다양한 아이스크림 맛을 고르는 것 같은 순간순간이 아닐까? 싶었어
삶을 내 취향으로 가득가득(왠지 “그득그득”이 더 잘 어울리는 것도 같다) 담고,
다른 사람 취향으로도 몇 개 끼워주고 나니까
하나는 딱 맞고, 하나는 너무 달고, 하나는 너무 달아서 쓰고, 하나는 뭔 맛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말이야,
근데 내 상상과 같은 맛도, 다른 여러 가지 맛도 다 섞여 있어서 먹을 때마다 항상 새롭잖아.
어떤 맛이던 결국 아이스크림을 고른 사람은 모두 나니까!(자의든 타의든 말이야)
모든 건 나에게서 나온 거지.
그러니까. 내가 모든 걸 바꿀 수 있는 거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을 때. 변화가 필요하다면 밖에서 냅다 뛰어보는 건 어때?
단 30초라도 말이야.
세상에 어떤 새로운 맛을 담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