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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와 Jun 15. 2024

아리랑 전설 변주곡

<이제 다시 詩作입니다>

Arirang Legend Variations

Park Sookyoung

I want to see you even in my dreams.
Even after counting all the remaining stars in the night sky
I can't sleep, tossing and turning here and there.
There is a longing for you that cannot be counted in my heart.
Even if I have to stay up all night, I want to walk into your dream.
Before I even went 10 miles, my feet were so sore that I was dying.
My body died and became a stone waiting for you.
I was so sad that my heart bloomed into a flower that longed for you.
When that flower blooms, guess it's me.
If you see me in your dreams, wipe away my tears.

아리랑 전설 변주곡

박수경

꿈 속에서라도 그대 모습 보고지고
밤하늘의 잔별을 다 헤아리고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 못 이루어
가슴엔 다 세지 못한 그대 향한 그리움이
밤을 새워 걸어서 너의 꿈에 가고지고
십 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났네
설운지고 몸은 죽어 망부석이 되고지고
애달퍼라 마음만은 상사화로 피고지고.
그 꽃이 피었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꿈 속에서 날 보거든 눈물이나 닦아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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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사무치던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차라리 재가 된다한들 그 손길을 한 번이라도 느껴보고 싶었던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화석이 된 그리움에서도 그 꽃이 피려는지 뜬금없이 눈물 한 방울이 맺히더이다.

(사진 출처는 다음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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