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길가에
덩그러니
빈 벤치
날씨가 추워지니
비어있는 날이
더 많다.
한 번쯤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마음 편안해지는 곳.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일까?
나이 들어
빈 벤치처럼
동그마니
남게 될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