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노란 숲 속에
두 갈래로 갈라진 길이 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미국 시인
로버트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의
첫 구절이다.
멀리 뻗은 길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시다.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지금의 나는
반복된 내 선택의 결과물이다.
대체로
큰 고민 없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내 마음이 가 닿는 길을 따랐다.
크고 넓은 탄탄대로도
지름길도 아니었지만
후회로 뒤돌아보며
살지는 말자 했다.
나이 들수록
가지 않는 길이 아닌
갈 수 없는 길만
많아진다.
이제는 나한테
주어진 길만
가야 할 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