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한 장 남은 달력을 넘기며 참 쓸쓸해진다.
전에는 설레기만 했던 크리스마스도 시들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고 만날 약속을 하는 일도 이젠 낯설어졌다.
무엇보다 이제 나이 한 살 더 먹을 날이 코앞에 닥쳤다는 게 더욱 우울하다.
12월 31일과 1월 1일 고작 하루 사이에 나는 또 1살을 더 먹고 1년만큼 늙을 거다.
1년 동안 잊고 지내던 나이의 무게가 12월에 몰아서 나를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