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연말이 되었다는 것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크리스마스트리
어린 시절 가로수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면
반짝이는 불만큼이나 가슴이 콩닥거렸다.
선물에 대한 기대감이나 종교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냥 설레고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졌다.
오늘 불이 들어온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아! 이제 연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거리에 우산 쓴 사람을 보고
‘아! 비가 오는구나.’
하는 정도의 감흥이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인가 싶었지만
나이와 함께 조금씩 나의 감성 세포도 늙은 건가!
너무 담담한 내가 조금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