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일 1생각

더 파더

12월 5일

by 모모동자

앤서니 홉킨스의 명연기를 기대하며 본 영화


마치 리와인드 버튼을 누른 것처럼

같은 장면, 같은 대화가 반복된다.


현재와 과거가 뒤섞이거나

인물별 시점인가 했다.


보는 내내

내용 퍼즐 맞추느라 바빴는데


치매 노인의 시점에서 보이는

혼란스러움이라고 한다.


전에는

치매 아버지를 둔 딸의 어려움만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노인의 혼돈이 공포로 다가온다.

마냥 남의 일로만 느껴지지 않아서.


마지막에 흐르는 아리아

'귀에 익은 그대 음성(Je crois entendre encore)’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Les pecheurs de perles')와 함께


“내 이파리가 다 떨어진 것 같다.”

는 주인공의 말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로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