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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모 Mar 07. 2016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에

 창문을 열어보니

 마침내 코 앞까지 와 있다.


 개울가 시냇물에서

 몽글거리는 하늘구름이

 너울지며 치맛 자락을 흩날리고


 어느새 삭막했던 

 겨울의 이별도 잊은 체

 쑥내음 물씬나는 봄이 나에게 속삭인다.


 기다렸던 나의 봄은..

 찬란하게 시작할 나의 봄은.. 

 그렇게 창가에서 나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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