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장점 중 하나는 궁금한 것은 무조건 알아봐야 한다. (어떻게 보면 단점 중 하나) 그런 나의 눈에 띈 것은 바로 요즘 핫하다는 라이브 커머스! 일반적인 티브이 홈쇼핑과는 정말 다르다. 표준말 쓰고 전문 교육을 받아 상품 소개를 정확히 전달하는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홈쇼핑과 달리 라이브 커머스는 진행하는 사람이 일반인이다. 그래서 사투리도 쓰고, 말도 더듬고, 저게 방송 맞아? 할 정도로 초짜의 티가 많이 난다. 물론 전문적인 쇼호스트를 섭외해서 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1회 금액이 몇십만 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상공인들은 본인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아직까지 대중화된 쇼핑 플랫폼은 아닌데 나름 마니아가 많은 판매채널이라기에 나도 이게 뭔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또 시작된 나의 이 병을 어쩌면 좋을꼬? 지금도 충분히 바쁜데 말이다. 어쨌든 나는 또 한 번 해보고 싶어 졌고 바로 교육을 알아봤다.
참! 나는 뭔가 궁금한 게 생기면 3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알아본다.
1. 관련된 서적이나 잡지
2. 유튜브에 동영상
3. 오프라인 교육기관
그런데 지금 라이브 커머스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그런지 관련 내용이 부실해도 너무 부실하다. 라이브 커머스 진행 쇼호스트 학원은 서울에 있고 금액도 거의 100만 원대에서 300만 원대까지 다양했다. 내가 이것을 직업으로 할 것은 아닌데 이돈 쓰고 배우러 다니려니 부담이다라고 생각하는 찰나 우연하게 유튜브 수업을 무료로 해줬던 울산 시청자 미디어 센터에서 문자가 왔다!
라이브 커머스 입문 무료 교육을 해준다고!! 단 시간이 나와는 조금 힘들긴 하다. 주에 3회 3시간 정도로 3주 과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집에서 교육기관도 멀다. 그러나 뭐 배우러 서울에도 갈 생각이었는데 이 정도는 껌이지 하는 생각에 교육의 퀄리티는 기대도 하지 않고 신청을 했다.
수업 첫날 제일 기본적인 이론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훑는 내용인데 이미 내가 하기로 시작하고 온갖 내용을 다 찾아본 터라 살짝 지루하다. 그러나 두 번째 수업부터는 오~ 내가 딱 원했던 그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획부터 시작해서 기술적인 부분까지 싹 다 알려준다. 거기에 아나운서 출신의 강사님이 오셔서 어떻게 하면 발음을 좋게 하는지부터 강조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다 설명해주는데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운영하는 스마트 스토어로 직접 라이브 커머스도 하게 해 준다.
그렇게 나는 1시간 동안의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했는데 과연 얼마의 매출이 나왔을 것 같은가?
답은 "4만 원입니다." 이쯤 되면 다들 뭐야? 준비시간까지 생각하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시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 광고비를 집행해야 내 것이 상단 노출되어서 뜨는데 라이브 커머스는 내가 돈을 내지 않고도 내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창구인 것이다. (잠재고객도 만들고) 쇼핑몰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는 트래픽을 자연적으로 발생시켜서 나중에 품질 지수가 좋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그래서 꼭 매출이 많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하는 것이 좋고, 계속하다 보면 보이는 라디오와 같은 느낌으로 고객과 함께 댓글로 대화를 해가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하다 말았던 메뉴인 키토 김밥과 같다. 일단 처음 하는 거니 힘들다. 그리고 준비할 것이 은근히 많다.
화장도 해야 하고 만드는 과정들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멘트도 다 내가 어느 정도 해놔야 가능하다. 남들 보기에는 1시간 방송인데 예고 상세페이지에 들어갈 사진 준비하는 것부터 소품 구비까지 해야 할 것은 아주 많기 때문에 힘들어 죽겠네 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그래서 나도 하긴 했지만 이것을 어떻게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수업 중 들은 내용인데 옷을 파는 한 분은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라이브방송을 하다 보니 찐 팬이 생기고 나중에는 그 끈기에 반하고 그 방송이 단체 카톡과 같은 그룹의 느낌이 되어 결국에는 매출도 올라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래서 끈기와 인내는 아주 중요하다.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하긴 할 건데 콘셉트를 다시 확실히 정하고 시간도 정해야 겠다. 현재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 이것에만 매달리기는 힘들다
이렇게 나는 또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였고 우리카페의 상품을 어떻게 더 팔지 고민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