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HI Oct 27. 2024

27화. 여파

엘리자베스의 죽음 이후의 날들은 빅터에게 고통과 슬픔의 연속이었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가 그의 삶에 이런 파괴를 가져왔다는 죄책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그의 가족은 그를 위로하려 했지만, 그들의 노력은 모두 헛되었다.

특히 아버지 알폰스는 그 상실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아들 윌리엄과 이제는 엘리자베스까지 잃은 슬픔은 그에게 너무도 큰 부담이었다.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되었고, 엘리자베스의 장례식 직후 사망했다. 빅터는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빅터는 생명체를 사냥하고 그 공포의 지배를 끝내기로 맹세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복수하지 않고는 쉴 수 없었다.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고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났다.

빅터의 여정은 유럽 전역을 가로지르며 이어졌다. 스위스의 산맥에서 독일의 평원까지, 그는 생명체의 흔적을 따라갔다. 그는 항상 한 발짝 뒤처져 있었지만, 그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았다. 생명체도 그를 알고 있었고, 최후의 대면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여행 중 빅터의 건강과 정신은 점점 쇠약해졌다.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휴식 부족은 그를 지치게 했고, 그는 종종 기진맥진한 상태로 쓰러졌다. 그러나 그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계속 전진했다. 그가 창조한 악몽을 끝내겠다는 결심이었다.


이전 27화 26화. 결혼식 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