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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여파

by 미히

엘리자베스의 죽음 이후의 날들은 빅터에게 고통과 슬픔의 연속이었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가 그의 삶에 이런 파괴를 가져왔다는 죄책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그의 가족은 그를 위로하려 했지만, 그들의 노력은 모두 헛되었다.

특히 아버지 알폰스는 그 상실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아들 윌리엄과 이제는 엘리자베스까지 잃은 슬픔은 그에게 너무도 큰 부담이었다.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되었고, 엘리자베스의 장례식 직후 사망했다. 빅터는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빅터는 생명체를 사냥하고 그 공포의 지배를 끝내기로 맹세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복수하지 않고는 쉴 수 없었다.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고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났다.

빅터의 여정은 유럽 전역을 가로지르며 이어졌다. 스위스의 산맥에서 독일의 평원까지, 그는 생명체의 흔적을 따라갔다. 그는 항상 한 발짝 뒤처져 있었지만, 그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았다. 생명체도 그를 알고 있었고, 최후의 대면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여행 중 빅터의 건강과 정신은 점점 쇠약해졌다. 끊임없는 스트레스와 휴식 부족은 그를 지치게 했고, 그는 종종 기진맥진한 상태로 쓰러졌다. 그러나 그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계속 전진했다. 그가 창조한 악몽을 끝내겠다는 결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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