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의 생명체 추적은 결국 아일랜드 해안까지 그를 이끌었다. 그곳에서 그는 그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소식을 접했다. 그의 가장 친한 친구 헨리 클레르발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었다. 그의 죽음 방식은 생명체의 소행임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헨리에 대한 빅터의 슬픔은 그의 친구를 자신이 만든 공포 속으로 끌어들인 죄책감과 뒤섞였다. 헨리는 항상 빅터를 지지하며 어둠 속에서도 그를 지탱해 준 충직한 친구였다.
빅터의 분노와 결의는 더욱 강해졌다. 그는 생명체가 그 파괴를 계속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지구 끝까지라도 추격할 것이며,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추적은 다시 시작되었고, 빅터는 스코틀랜드의 험준한 지형과 황량한 북극의 끝없는 벌판까지 따라갔다. 혹독한 기후와 가혹한 풍경은 그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그대로 반영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복수의 불타는 욕망이 그를 계속 전진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