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일 없다.

by 윤늘

너는 내게

별 볼일 없다고 말했다.


별 볼일 없는 것이 밤하늘 밝아서 일까.

아직 오전이라 그런 걸까.

별 볼일 없다고 말하는 게

텔레비전 속에 있어서일까.

별 볼일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너한테 나는 별을 같이 보러 갈 사람이 될까.


별 것 아니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척 하는

그런 거 말고


별처럼 반짝이고

별 것도 아닌 것에 웃음이 나는

별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만질 수 있고

낮에도 밤에도

별생각 없을 때도

네 옆에 별 이유 없이 그렇게 있고 싶다.


나는 너에게

별 볼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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