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개운한 수프
올리브 가든 (Olive Garden)은 미국의 유명한 이탈리안 음식 체인 레스토랑이다. 별점으로 치면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여기서 유명한 메뉴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수프, 샐러드, 빵 콤보이다. 무제한 수프 옵션 중에서 나는 특히 미네스트로네 수프 (Minestrone Soup)을 좋아한다. 이탈리안식 토마토 베이스 야채수프인데 개인적으로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뭔가 개운한 맛이 있다고나 할까? 나는 이탈리안 소시지를 넣은 미네스트로네 수프를 자주 만든다. 탄수화물이 당길 때는 여기에 짧은 파스타면 (디탈리니, 마카로니 등)도 넣고 만든다. 정답인 재료가 있다기보다는 그때그때 상황 봐서 하면 된다. 미국에서는 들어가는 재료들을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한번 만들면 8인분 정도로 양이 꽤 많아서 부부 둘이서 며칠 동안 먹을 수 있다. 이전에 인스턴트팟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는데 (링크)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어설프게라도 레시피를 올려 볼 생각이다. 집밥을 많이 해 먹는 게 돈을 절약하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초회계와 금융상식을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한 나의 브런치 동기와도 일맥상통하다 (미니멀투자론 매거진 링크).
재료: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1캔, 다이스드 토마토 1캔, 레드 키드니 빈 1캔, 카넬리니 빈 1캔, 건바질 1.5 tsp, 건오레가노 1 tsp, 건타임 0.75 tsp, 케이싱 (겉껍질) 벗긴 이탈리안 소시지 454g (1 lb), 고형치킨스톡 3-4개 (아니면 치킨육수 1000ml 정도), 양파 한 개, 당근 한 개, 셀러리 2줄기, 마늘 1 TSBP (옵션이지만 야채만 넣어 만들면 꼭 넣는다), 파마산 치즈 (옵션), 마카로니나 디칼로니 파스타 3/4컵 (옵션), 소금, 후추
1 TBSP = 1큰술, 1 tsp = 1작은술
베이킹용 계량스푼과 계량컵이 있음 편리하다.
소시지가 싫다면 각종 야채만 넣고 만들어도 된다. 양파, 셀러리, 당근 이외에 사람들이 애호박, 그린빈, 시금치를 넣기도 한다.
보통 고형치킨스톡 패키지에 물과 고형치킨스톡 비율이 얼마이어야 되는지 알려준다. 제품설명을 잘 보고 써야지 안 그러면 음식이 너무 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