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외 나만의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직장인은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말이다. 바쁜 일상의 무게를 뚫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란 버겁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어찌하리. 그렇게 사이드 프로젝트는 머릿속에서만 돌아갔다가 멈췄다를 반복한다. 나도 그랬다. 지금 나는 하나의 사이드 프로젝트에 발을 담그고 있다. 그러나 그전에 수도 없이 생각했고, 또 몇 차례 어설픈 시도와 실패가 있었다. 그리하여 더 많은 직장인이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했으면, 그리고 시행착오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사이드 프로젝트 팀빌딩
비사이드는 2019년 11월 시작된 프로젝트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아이템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디자인한다. 물론 팀을 짜서. 1기는 2019년 12월 1일 시작했고, 2020년 3월 7일 마무리된다. 1기에는 총 150명이 신청했고, 이중 43명의 기획자, 디자이너, 그리고 개발자가 8개의 팀을 이뤘다. 2기와 3기도 올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기와 3기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 카페
네이버 카페 사이프로는 2019년 9월 9일 개설됐다. 이 카페에는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정보와 뉴스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팀 빌딩을 위한 게시판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창업지원 공모전에 대한 소식도 업데이트된다. 현재 카페 가입자는 149명으로, 엄청 활성화가 되어 있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팀원을 모집하는 글의 조회수는 수 십 회 정도 나온다. 아이템이 좋다면 팀원을 구할 수 있어 보인다.
스타트업 팀빌딩 플랫폼
비긴메이트는 스타트업 팀빌딩 플랫폼이다. 즉, 사이드 프로젝트만을 위한 사이트는 아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게시판에 올라온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스타트업의 다양한 종류의 시작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가장 활성화된 스타트업 팀빌딩 플랫폼인 만큼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팀빌딩도 적지 않게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상업용 무료한글폰트 사이트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한글 폰트를 모아놓은 ‘눈누’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진행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다. 디자이너 둘과 개발자 넷이 참여했다. 티몬, 위드이노베이션, 롯데마트, 빙그레 등 기업에서 디자인한 폰트도, 국립한글박물관, 제주도청에서 만든 폰드도 모두 이 곳에 모여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프로젝트
내가 참여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직장인들을 위한 네트워킹 이벤트를 연다. 근처 직장인과 먹는 점심(회사밖점심), 20명의 직장인이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회사밖동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타입폼, 노션, 메일침프 등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맛집 컨시어지
4명이 팀을 구성하고, 개인 맞춤형 맛집을 추천하는 밥면빵이란 서비스를 만들었다. 팀 구성은 이렇다. 프로젝트 매니저 1명, 개발자 1명, 디자이너 1명, 맛집 코디네이터 1명. 이 네 명 모두 각자 업에서의 베테랑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밥면빵은 마치 스타트업이 만든 것처럼 그 완성도가 수준 높다.
어떻게 나는 내 친구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17,000/월 비즈니스로 성장시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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