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뉴스에 매일 나온다. 더불어 <기독교>나 <교회>, 그리고 여타 종교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신천지는 사이비"부터 시작해서 "이상한 포교 활동"까지. 이 모습은 참 아이러니하다.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질병관리본부의 과학적 태도와 종교단체의 수장이 신처럼 여겨지는 현상이 겹친다. 그러나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이런 사태에 대해 대개 관망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저 남의 일이기 때문일까? 종교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우리는 종교에 대해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래 책 세 권은 과학과 합리적 사고 아래 종교를 바라보고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종교전쟁>의 저자부터 살펴보자.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다. 그는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 본성을 화두로 하는 '인간 팀'을 이끌었다. 그는 이미 여러 책을 낸 전문 저자다. 책의 주제를 살펴보면 신, 진화, 과학 등이 키워드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목사와 종교학자, 그리고 장대익 교수가 주고받는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입장의 화자가 있기에 책의 완성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의 제목은 꽤나 명쾌하다. 이 책은 '지적 설계론'에 대해 반박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는 세계 최고의 지성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도 그중 하나다. 세계의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이 종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신 없음의 과학>은 무신론자의 대화와 대화 이후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리처드 도킨스부터 전략적 무신론자 대니얼 데닛, 직설적 무신론자 샘 해리스, 성역 파괴 무신론자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주인공이다. 종교 논쟁에서 배제되어 있는 무신론자를 위한 저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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